중국이 백지수표 준대도 "싫어요" 칼거절…서울시 택한 '거미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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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혜아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01-10 02:51본문
[서울시 선수들]
'스파이더 걸' 서채현, 아버지 국대감독·어머니도 선수출신 클라이밍 가족
고액 연봉 뿌리치고 서울시청 '클라이밍 실업팀' 창단 위해 온 가족이 노력
2028 LA올림픽 출전 준비에 구슬땀, 클라이밍서 한구 첫메달 획득 가능성
[편집자주] 축구장, 복싱 링, 태권도 매트, 육상 트랙, 빙판 위에서 땀을 흘리는 서울시 '직원'들이 있다.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실업팀) 선수들이다. 비인기 종목 저변을 확대하려는 서울시의 지원으로 24개 종목, 26개팀, 189명의 선수들이 서울시의 유니폼을 입고 오늘도 구슬땀을 흘린다. 머니투데이는 격주로 서울시 실업팀 선수들을 인터뷰해 연재한다.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선수가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서종국 클라이밍짐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정세진 기자
"원하는 금액을 말해주세요."몇 해 전 중국 측 인사가 서울 영등포구 한 실내 암벽등반장(암장)으로 서채현 선수(22)를 찾아왔다. 고교 1학년 때인 2019년 첫 태극마크를 단 서채현은 그해 열린 6개의 IFSC(국제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에서 4번을 우승하는 등 모든 대회에서 시상대에 섰다. '거미소녀', '스파이더걸' 등의 별명이 붙었다.
세계적인 스타가 되자 영입 제안이 쏟아졌다. 중국이 특히 적극적으로 나섰다. 억대의 포상금과 연봉을 거절하자 금액을 높여 다시 제안하는 식이었다. 서채현이 마음을 바꾸지 않자 직접 한국으로 찾아 왔다. 첫 제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금액과 함께 베이징대·칭화대 등 입학 기회와 차량·자택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급기야 "원하는 금액을 제시해달라"고 했지만 서채현은 끝내 거절했다. 대신 국내 클라이밍 저변 확대를 위해 서울시를 보금자리로 선택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 실내 암벽등반장(암장)에서 만난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을 만나 이유를 들었다. 서채현은 '클라이밍 집안'에서 나고 자랐다. 서종국 전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감독이 부친이다. 어머니 전소영씨도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출신이다.


서울시 선수들 서채현 선수 프로필 시각물/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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